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점수 때문에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글을 열심히 써도 구글 속도 점수는 50점대에서 안 움직이고, SEO 점수는 뭐가 부족한지 알려주지 않으니 손을 댈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점수가 안 나오는 이유는 대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사진이 너무 무겁거나, 화면이 밀리거나, 가장 큰 사진이 늦게 뜨는 문제입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점수를 70점대에서 90점대까지 올릴 때 쓴 방법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이 5가지만 기억하세요
| 순서 | 할 일 | 좋아지는 점수 |
|---|---|---|
| 1 | 사진을 가볍게 줄여서 올리기 | 속도 점수 |
| 2 | 사진에 가로·세로 크기 지정하기 | 화면 밀림(CLS) |
| 3 | 대표 사진을 미리 불러오기 | 뜨는 속도(LCP) |
| 4 | 캐시 플러그인 켜 두기 | 속도 점수 전체 |
| 5 | 키워드·설명·태그 빠짐없이 채우기 | SEO 점수 |
1 점수는 두 가지를 따로 봐야 합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점수는 하나가 아닙니다. 구글 속도 점수와 SEO 점수를 나눠서 봐야 어디가 문제인지 보입니다.
- 속도 점수: 구글이 재는 점수입니다. PageSpeed Insights(pagespeed.web.dev)에서 주소를 넣으면 모바일과 데스크톱 점수를 따로 보여줍니다. 구글은 모바일 점수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 SEO 점수: 글 자체가 검색에 잘 맞게 쓰였는지 보는 점수입니다. Rank Math 같은 SEO 플러그인이 제목, 설명, 키워드, 링크 상태를 확인해 점수로 알려줍니다.
속도 점수에서는 세 가지 숫자를 같이 봐야 합니다.
| 숫자 | 뜻 | 구글 권장 기준 |
|---|---|---|
| LCP | 가장 큰 내용이 뜨는 시간 | 2.5초 이내 |
| CLS | 화면이 밀리는 정도 | 0.1 이하 |
| INP | 눌렀을 때 반응하는 속도 | 200ms 이내 |
2 사진 용량부터 줄이세요
속도 점수가 안 나오는 가장 흔한 이유가 사진 용량입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그대로 올리면 한 장에 1~2MB가 넘습니다. 글이 열릴 때 그 큰 사진부터 내려받으니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 올리기 전에 사진을 압축해서 한 장에 100KB 안팎으로 줄이세요.
- 사진 형식은 JPG보다 가벼운 WebP가 유리합니다.
- 대표 사진(썸네일)은 글에서 가장 먼저 뜨는 사진이라 용량이 점수에 바로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대표 사진을 230KB에서 35KB로 줄인 글은, 다른 글보다 점수가 눈에 띄게 잘 나왔습니다. 반대로 대표 사진이 716KB였던 글은 점수가 낮게 머물렀고, 141KB로 줄인 뒤에야 안정됐습니다.

3 사진에 크기를 지정해야 화면이 안 밀립니다
사진의 가로·세로 크기가 지정돼 있지 않으면, 사진이 늦게 뜨면서 본문이 아래로 밀립니다. 이 밀림을 재는 숫자가 CLS입니다. 읽던 글이 갑자기 밀리면 방문자는 불편하고, 구글 점수도 깎입니다.
- 사진을 올릴 때 가로·세로 크기(width·height)가 자동으로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 크기가 비어 있던 글은 CLS가 높게 나왔고, 크기를 지정한 뒤에는 0으로 안정됐습니다.
- 사진을 나중에 가벼운 파일로 교체할 때도 크기 지정은 다시 확인하세요.
4 대표 사진은 미리 불러오게 하세요
글에서 가장 큰 사진, 보통 대표 사진이 뜨는 시간이 LCP입니다. 이 사진이 다른 것들 뒤에서 기다리면 LCP가 길어지고 점수가 떨어집니다.
- 대표 사진에 미리 불러오기(preload)를 걸면 브라우저가 이 사진부터 먼저 가져옵니다.
- 워드프레스에서는 코드 스니펫 한 개로 전체 글에 한 번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적용한 뒤에는 실제 글 주소로 점수를 다시 재서 LCP가 줄었는지 확인하세요.
5 캐시를 켜고, 점수는 두세 번 재세요
캐시 플러그인(LiteSpeed Cache 등)은 글을 미리 만들어 둔 화면으로 보여줘서 속도를 올립니다. 다만 점수를 잴 때 알아둘 것이 있습니다.
- 점수는 잴 때마다 조금씩 흔들립니다. 같은 글인데도 서버 상태에 따라 70점대와 90점대가 번갈아 나올 수 있습니다.
- 그래서 한 번 재고 실망하지 말고, 두세 번 재서 대략의 수준을 보세요.
- 캐시를 비운 직후에는 첫 접속이 느릴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두 번 정도 들어갔다 나온 뒤에 재는 것이 실제 방문자 조건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관리하는 글들은 모바일 97~99점, LCP 1.0초 수준까지 나왔습니다. 반대로 사진이 무거운 글은 70점대에 머물렀습니다. 점수 차이는 글 내용이 아니라 사진과 설정에서 갈렸습니다.
6 SEO 점수는 체크리스트로 채우세요
속도가 정리됐으면 글 자체의 SEO 점수를 채울 차례입니다. 발행 전에 아래를 하나씩 확인하세요.
- 포커스 키워드를 정하고 제목에 그대로 넣기
- 첫 문단에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는지 확인
- 메타 설명(검색 결과에 보이는 소개 문장) 직접 쓰기
- 소제목에 키워드와 관련된 말 넣기
- 사진에 설명(대체 텍스트) 넣기
- 내 블로그의 다른 글로 이어지는 내부 링크 2~3개
- 태그 빠짐없이 달기
이 항목들은 Rank Math 같은 플러그인이 발행 전에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니, 플러그인이 빨간불을 켠 항목부터 채우면 됩니다.
궁금한 것 Q&A
Q. 점수는 몇 점이면 괜찮은가요?
A. 모바일 90점 이상이면 좋은 상태입니다. 다만 점수보다 LCP 2.5초 이내, CLS 0.1 이하처럼 실제 숫자 기준을 같이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Q. 사진을 줄이면 화질이 나빠지지 않나요?
A. 화면에 보이는 크기만큼만 줄이면 화질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원본이 1~2MB라도 보통 100KB 안팎이면 충분합니다.
Q. 점수를 쟀는데 잴 때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A. 서버 상태와 측정 시점에 따라 흔들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두세 번 재서 중간 수준으로 판단하고, 낮게 나왔을 때만 원인을 찾으세요.
Q. 플러그인을 많이 깔면 점수가 떨어지나요?
A. 글 화면에 무거운 기능을 얹는 플러그인은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안 쓰는 플러그인은 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지는 글
※ 이 글은 2026년 11월 3일 기준으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점수 기준은 구글 PageSpeed 권장 기준을 참고했고, 사례 수치는 이 블로그 글들을 실제로 재고 고치면서 확인한 값입니다.